박성욱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3%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전망치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인데요.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4.3%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4월보다 0.7%포인트 오른 수칩니다.
정부는 국가간 경기회복 속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전망을 크게 상향조정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IMF 수정전망치는 우리 정부의 전망치보다 높을 뿐 아니라 OECD나 아시아개발은행, 한국은행 등 주요기관의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올해 성장률 조정폭인 0.7% 포인트는 선진국 평균인 0.5%포인트보다 높고 G7 국가중 영국과 캐나다에 이어 세번째로 큽니다.
또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을 3.4%로 0.6%포인트 올려잡았는데 이번 보고서에 포함된 30개 나라중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모두 상향 조정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국에 불과합니다.
IMF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요인으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들었습니다.
또 경기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가 1.7%로 예상됐는데 이는 선진국그룹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주요 선진국중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과 함께 수정된 재정모니터에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일반정부부채의 비율 전망도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성장률 상승 등으로 우리나라 정부부채비율은 지난 4월 전망에 비해 1.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6%로 유지했습니다.
선진국은 상향 조정된 반면 신흥국과 개도국은 4월보다 내려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IMF는 국가 간 불균등한 회복 완화와 세계경제 회복세 지속을 위해 국제 공조 강화와 함께 적극적인 정책 유지를 권고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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