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정부가 하반기 주택 공급을 늘리는데 '최우선'으로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급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청약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부동산 시장 대국민 담화 발표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시장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우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 수도권 가격 상승의 주요원인을 주택공급 부족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입주물량은 전국 46만 가구, 서울 8만3천 가구로 각각 평년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공급 부족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급 외의 지나친 심리요인이 작동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시장수급과 별개로 불확실성 등을 토대로 막연한 상승기대심리가 형성된 모습에다가 그 변동성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커진 만큼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를 제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홍 부총리는 현재 주택가격 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들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불안감에 의한 추격매수보다는 향후 시장 상황과 객관적 지표 등으로 진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에 최우선으로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정책의 성과가 최대한 빨리 나도록 청약 시점을 앞당깁니다.
사전 청약을 공공택지 민영주택과 2·4대책 도심공급 물량 등에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대상 입지와 청약 방식, 사업자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3기 신도시 등 이미 발표한 공공택지는 연말까지 총 24만 가구 지구 계획을 모두 확정할 계획입니다.
아직 발표하지 못한 잔여 택지 13만 가구도 다음달 구체적인 입지와 물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녹취>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수도권 180만 가구, 전국 205만 가구 공급계획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은 정부 혼자 해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적극적인 국민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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