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오늘의 브리핑, 함께 보시죠.
김부겸 국무총리
(장소: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2천 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매우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최근 7주 연속, 모든 나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4명 중 3명 꼴로 델타 변이가 검출되며, 이미 우세종이 되었습니다.
전파력은 최대 3배나 높고, 전파 시점도 매우 빨라진 델타 변이로 인해 역학조사가 감염확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휴가 기간 이후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 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과 감염 속도는 생각보다 빠릅니다.
정부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국민들께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휴게소와 가까운 선별검사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 주십시오.
코로나19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서 이번 광복절에도 일부 단체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고의로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감염이 확산될 경우, 정부의 각종 지원이나 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지자체장과 간부들이 직접 나서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일부 제약사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신속한 접종을 원하시는 대다수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추석 前, 전국민 70% 1차 접종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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