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국민 한 사람 당 주거 면적이, 2017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공임대주택'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주거 기준인 최저주거기준.
예를 들어 4인 가구일 경우 주거면적 43 제곱미터에 방 3개를 최저 주거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표본 5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가구 중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의 비중이 2014년 이후 5%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해 4.6%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인당 주거면적은 2017년 이후 매년 증가해 1년 전 32.9 제곱미터에서 33.9 제곱미터로 늘었습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경기 침체 대응을 위한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기조에 집값과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연간 가구소득 대비 주택 매매가격 비율을 나타내는 PIR과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 RIR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IR은 5.5배로 2019년 5.4배 대비 소폭 증가했고, 임차가구의 RIR 역시 16.6%로 0.5% 증가했습니다.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살고 있는 자가점유율은 57.9%로 지난해와 비슷한 반면 자신의 주택을 보유한 자가보유율은 2019년 61.2%에서 60.2%로 줄어들었습니다.
국토부는 그동안 지속적인 주택공급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가구 수 증가로 자가보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공급대책을 통해 충분한 물량이 추가 공급될 예정인 만큼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애 최초로 내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7.7년으로 1년 전보다 8개월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7.6년으로 집을 보유한 경우 10.6년, 전세나 월세 등 임차 가구는 평균 3.2년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주거지원 관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 10가구 중 4가구로 필요한 프로그램으로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지원이 34.6%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4점 만점에 각각 3점, 2.97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국토부는 앞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급여 확대와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주거 상향 사업을 늘려 더욱 촘촘한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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