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주한 미군기지에 임시 수용하는 문제는, 현재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과거 우리와 협력했던 아프간 현지인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이동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난민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지 카불 국제공항에는 수만 명의 탈출 인파가 몰려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 미군 기지에 아프간 피란민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현재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주 초보적인 가능성을 초기 단계에 논의한 건 사실이지만 심각하게 논의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 기지에 난민을 수용하려면 반드시 우리 정부 허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 장관은 과거 우리 정부와 협력했던 아프간인들이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아프간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20여년 간 상당한 금액을 원조했고, 종합병원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아프간인 중 우리나라로 이주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아프간 사태와 관련해서 우리의 안보 상황과 비교하는 건 황당한 비교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민주적으로 선출됐을 뿐 아니라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자체 방위력을 엄청나게 계속 증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설명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안보 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정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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