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청와대에서 주례 회동을 하고, 파업 움직임을 비롯한 최근 노사관계 동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김 총리는 노사가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이번 주례회동에서는 보건의료, 물류 분야의 파업 움직임 등 최근 노사관계 동향이 논의됐습니다.
의료인 8만여 명이 가입한 보건의료산업노조는 대정부 교섭 등이 타결되지 않았다며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HMM 해원연합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자 오늘(23일)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사가 원만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총리는 의료와 방역, 수출 종사자의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양호한 방역 여건과 경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 위기 극복, 격차 해소, 미래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인 청년특별대책을 보고했습니다.
김 총리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공급하면서 동시에 기업도 소프트웨어, IT 등 신산업 분야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청년정책의 인지도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준비 중은 청년특별대책은 이번 주 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확정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폭염과 가축 전염병의 영향으로 불안 조짐을 보인 농축수산물 수급 상황도 점검했습니다.
김 총리는 계란 가격과 채소류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돼 하향 안정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과일과 채소, 육류와 생선 등을 평년 대비 대폭 확대해 방출하는 등 선제적 생활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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