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와의 백신 협력으로 150만 회분이 넘는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이로써 '백신 접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정부와 루마니아의 백신 협력으로 화이자 백신 105만3천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 등 코로나19 백신 150만3천회분이 국내로 들어옵니다.
루마니아로부터 백신을 받고 우리 정부가 루마니아에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 백신은 '구매'로, 모더나 백신은 '공여'로 국내에 도입됩니다.
이미 지난해 3월 정부가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지원하는 등 전략적 동반자로 양국 간 보건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작년 3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가 루마니아에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한 것이 (루마니아)정부에서도 상당히 고마움을 표했던 것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이번 백신협력을 통해 양국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2일) 오후 화이자 백신 52만6천500회분이 인천공항에 들어옵니다.
나머지 화이자 물량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일주일 뒤인 8일 도입됩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40대 이하 접종에 사용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벨기에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유효기한이 이달 30일까지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에서 생산됐고 유효기간은 11월 12일부터 12월 5일까지 다양합니다.
이와는 별개로 정부 직계약 물량인 화이자 백신 268만2천회분이 오늘(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1차 접종자는 2천927만 명으로 57%의 접종률을 기록했습니다.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1천574만 명, 접종률은 30.7%입니다.
특히 50세 이상 국민의 1차 접종률이 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가 약속드린 추석 전 1차 접종목표 3천6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하고, 접종 완료자 규모는 9월 중 약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접종을 주저하고 있는 국민이 있다면, 본인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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