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관심을 모으는 사안을 짚어보는 터치 핫이슈 시간입니다.
'돈쭐'의 시대, 오늘의 주제인데요.
'돈쭐'.
돈과 혼쭐이 합쳐진 신조어로 정의로운 일 등을 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된 곳의 물건을 사주자는 의미이지요.
단돈 5천 원을 들고 거리를 배회하던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선물한 치킨집 사장님.
사정이 어려운 한 부모 아빠에게 역시 공짜 피자를 선물한 피자가게.
미담 사례는 SNS 등을 타고 널리 알려졌고 사람들은 이들 가게에 돈쭐을 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게가 아닌 한 지역이 '돈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탈레반을 피해 한국에 들어온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머무는 충북 진천입니다.
진천 지역 이장협의회는 "6·25전쟁 당시 우리 국민도 많은 고통을 받았던 점을 생각하면 같은 처지의 아프간인들을 외면하기 어렵다"며 아프간인들을 수용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후 쌀과 기름, 홍삼 등 진천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진천몰에 주문이 폭주하면서 결국 쇼핑몰은 일시 폐쇄에 이르렀습니다.
진천군 관계자는 하루 평균 주문량이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기존의 역량으로는 더 이상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야말로 '돈쭐'이 난 상황입니다.
진천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지난해 1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교민들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더욱 각박해진 시기, 모두가 꺼려하는 일에 나서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 셈이죠.
‘미담에는 '돈쭐'···선한 영향력 확산’
나도 어렵고 너도 어렵고 모두가 어려운 시기.
그 속에서 할 수 있는 조금의 나눔으로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는 것.
전쟁과 바이러스 창궐 등 극한의 상황도 극복할 수 있는 삶의 길이 아닐까요.
터치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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