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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임산부용 '더 큰 구급차' 추가 배치
등록일 : 20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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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현재 사용되는 구급차의 대부분은 공간이 좁아, 구급 대원이 환자 처치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응급 처치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한 중형 구급차가, 전국에 100대 이상 추가 배치됩니다.
박천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전국에 1천500대 이상 사용되고 있는 소형구급차의 내부입니다.
환자 침대와 구급대원 의자가 대각선으로 떨어져 있어, 전문적인 응급처치는 어렵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이런 점을 보완한 중형구급차입니다. 보시다시피 내부가 넓다 보니 환자와 구급대원이 마주할 수 있고, 때문에 기관삽관과 같은 전문적인 호흡기 처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중형구급차는 구급대원이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처치할 수 있어 구급대원의 안전도 보호할 수 있단 설명입니다.
하지만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중형 구급차는 음압구급차를 제외하고 9대에 불과합니다.
중형과 소형 구급차가 모두있는 29개 소방서의 구급대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이 중형구급차가 소형구급차에 비해 환자 응급 처치에 있어 유용하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김찬마로 / 대전둔산소방서 구급대원
“중형구급차가 도입되면서 환자 칸이 넓어지고 중증 응급환자라든지 더 처치가 필요한 분들에게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저희 구급대원들 또한 넓어진 공간으로 인해 더 발전된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중형구급차를 확대하기 위해 120억 원에 육박하는 복권기금과 국민참여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예산을 통해 내년 55대, 내후년 49대를 전국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특히 중형구급차는 중환자용 외에 음압구급차, 임산부용 구급차로 겸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음압구급차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더불어 기존 음압구급차를 사용할 때 탑승자가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던 부분도 보완했습니다.

인터뷰> 강효주 / 소방청 119구급과장
“새로운 음압구급차는 산소감지장치가 설치돼서 자동으로 산소 농도가 저하될 때 환기가 될 수 있도록 설치됐고요. 부가적으로 온·오프 기능을 설치해서 평상시에는 일반구급차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소방청은 골목길이 많은 지역에는 기동력이 좋은 소형 구급차를 둬 상황과 특성에 맞게 구급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임주완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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