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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5년···공공시설 내진율 70%↑
등록일 :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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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오는 12일은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꼭 5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에서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준 계기였는데요,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박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박천영 기자>
지난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 지진.
진도 5.8, 한반도 지진 관측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23명이 다치고 1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은 규모는 경주지진에 비해 작았지만 역대 가장 많은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사실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습니다. 경주 지진에 이어 포항지진까지 발생하며 그 인식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정부는 지진방재 종합 5개년 계획을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획 가운데 하나가 국가 내진율 향상입니다. 정부가 계획을 수립할 당시엔, 지난해까지의 공공 시설물 목표 내진율은 49.3% 였습니다.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현재 내진율은 70.2%, 20%p 넘게 초과 달성했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는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단 계획이고요, 2035년엔 10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공시설물과 달리 민간에선 비용 부담과 인식 부족으로 내진 보강이 어려운 상황.
이에 정부는 내진보강 인증제를 시행하고, 세금 감면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으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은 대구은행 본점. 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특히 사회적 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교보생명 교보타워는 2019년 11월,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받았습니다. 지역 랜드마크 빌딩으로서 안전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른 빌딩도 시설물 인증을 계속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정원어린이집도 인증 시설인데요, 어린이들이 다니는 곳이다 보니 첫째도, 둘째도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으로 그 부분이 굉장히 충족됐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 외에도 지진 긴급재난문자를 규모기반에서 진도기반 서비스로 전환하고 재난문자의 용량도 확대했습니다.
재난방송 송출 채널은 11개에서 전 채널로 확대하고, 지진교육은 체험중심의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3조4천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내진보강을 위해 투자하고, 내진보강의 완료 목표는 2045년에서 2035년으로 10년 앞당긴단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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