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어제 복원된 '남북통신연락선'은 오늘도 정상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또 '국제 상선 공통망'도 연결됐는데요.
정부는 '당국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준비'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이틀째인 오늘, 통일부는 남북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통화와 마감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북측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에 이어 남측의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 호출에도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지만 북한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한 우리 해군의 호출에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비롯해 함정 간 핫라인까지 정상 가동되면서 남북 군사 소통 채널은 완전히 복원됐습니다.
통일부는 남북통신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면서 당국 간 대화 재개를 위한 준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남측에 해결을 요구하는 중대과제에 대해 대화와 협력의 선결조건으로 보기보다는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로 인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며 이 문제를 같이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 특성상 어느 한쪽의 일방적 기준으로 남북관계를 재단하거나 어느 한쪽의 입장만 관철되는 방식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미국도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으로 기대가 커지는 남북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남북 통신선 연결에 대한 질문에 남북 간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하며 한국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또한,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만날 의향이 있으며 미국의 접촉 제안에 북한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길 바란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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