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우리 정부를 향해선 '이중적 태도'를, 미국에는 '적대시 정책'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냈는데요.
정부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기념연설을 통해 국방력 강화를 당의 최중대 정책이자 목표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의 군비 증강과 미국의 적대적 태도 등을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측의 스텔스 전투기, 고고도 무인정찰기 등 첨단무기 도입과 전투기 개발 등을 거론하며 도가 넘을 정도로 노골화되는 남조선의 군비 현대화 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남측은 군사력 증강에 힘을 쏟으면서 북측의 무기 시험은 무력도발이니 위협이니 평가하는 위선적이며 이중적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선 미국이 적대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지만 믿을 수 있는 행동적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북한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지 한미가 주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의 주요 내용을 재확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한의 이중기준을 다시 지적한 것에 대해선 남북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소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의도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앞으로 북한의 태도 등을 지켜보면서 북한의 메시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전람회에서 공개된 장비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전람회를 통해 공개된 장비 등에 대해서는 이미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으며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확인해 나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장현주)
이번 전람회 개막식에선 북한 공군 전투기가 기교비행을 펼쳤고 군인들이 각목과 기왓장을 격파하는 무술행사도 진행됐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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