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부스터샷'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치료 병원 종사자' 대상 '부스터샷'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첫 부스터샷 대상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4만5천여 명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과 중증환자 치료 의료기관 등 160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지난 4월까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예방 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이 시행됩니다.
녹취> 공혜정 / 국립중앙의료원 감염격리병동 간호사
"부스터샷 처음 맞는 게 코로나 환자 보는 의료진으로서 맞는 거니까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정부는 앞서 감염 고위험군 대상 부스터샷 시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접종완료자 중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추가 접종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는 25일부터는 지난 4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았던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자, 종사자 대상 부스터샷이 시행됩니다.
이어 다음 달 1일 급성백혈병, 림프종 환자 등 면역저하자가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같은 달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가 부스터샷 대상입니다.
녹취> 김기남 /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6개월을 기준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나라도 고령층에 대한 추가접종은 정해진 일정대로 추진할 계획이고 각국 동향과 방역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4천1만 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접종률은 77.9%입니다.
이 가운데 성인 1차 접종률은 90.6%를 기록했습니다.
제품별 정해진 횟수대로 접종을 완료한 '완전접종'도 이달 말 70% 달성이라는 정부 목표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장현주)
전체 완전접종률이 60%(12일 13시 기준)를 넘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기준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상황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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