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인근 댐의 영향으로 물에 잠기면서, '훼손 우려'가 컸는데요.
정부가 댐에 '수문'을 설치해, 침수를 막기로 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각종 동물과 고래를 잡는 모습 등 3백여 점의 그림이 암벽에 새겨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65년 울산 대곡천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으로 인해 비가 오면 불어난 하천물에 암각화가 잠겼다가 수위가 내려가면 노출되기를 반복해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수위 조절과 홍수기 침수를 막기 위해 사연댐에 폭15m, 높이6m의 수문 3개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만 수위가 60m인 사연댐의 수위가 53m를 넘으면 서서히 물에 잠기는 만큼
수문을 이용해 평상시 댐 수위를 반구대 암각화 높이 이하인 52.5m로 운영하기로 한 겁니다.
집중 호우로 물 유입량이 증가할 때는 수문을 개방해 암각화 침수를 막을 방침입니다.
정부는 수문설치로 연평균 침수일이 현재 42일에서 하루, 약 48분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문 설치는 내년 6월 기본계획 마련을 시작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울산 지역의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낙동강 물을 고도화된 정수 처리를 거쳐 공급하되 인근 지역 사이의 이해를 바탕으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에 따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보존 방안을 발판삼아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반구대 암각화의 종합적인 보존방안을 2024년까지 마련하고 암각화 공원 조성과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등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를 위한 사업도 준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한편 환경부와 울산시, 문화재청 등 5개의 관계기관은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과제의 추진과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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