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면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께서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도 초청장을 보내주면 기꺼이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바티칸에서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문 대통령, 바티칸 교황청 방문
(장소: 29일 오후(우리시간), 교황궁)
문재인 대통령이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입니다.
교황궁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레오나르도 사피엔자 몬시뇰 교황청 궁내원 의전 담당, 교황청 의장단과 인사하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과 20분 동안 단독 면담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3년만에 교황님을 다시 뵙게 돼서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문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라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DMZ 철조망으로 만든 십자가를 선물하며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채효진 기자 (바티칸시국)
"또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의 여러 현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도 면담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30일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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