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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성장률 3.0%···소비자물가 상승 일시적"
등록일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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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KDI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 2.3% 상승 이후 내년에는 1.7%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국책연구기관 KDI가 올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내년도 성장률을 3.0%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이 수출에 있어 위험요소로 꼽히지만, 서비스업의 활성화로 민간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녹취> 허진욱 /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제조업의 성장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기반으로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빠르게 반등할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수출은 세계 경제 상황에 따라 상품부문의 가파른 상승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국가간 인적이동의 본격화로 서비스 부문이 빠르게 회복돼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역시 각각 3.2%, 2.4% 증가하고, 민간 소비도 올해 3.5% 상승 이후 내년도에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서비스업이 빠르게 반등하고, 제조업은 공급망 불안 등의 요인으로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보다 0.2%p 상향조정돼 4.0%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두 차례의 추경 편성으로 민간 소비가 늘었지만 글로벌 공급망 교란의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하방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KDI는 소비자 물가 상승이 일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유가 등 원자재 상승의 영향으로 2.3% 오른 뒤 내년에 1.7%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에너지가격 등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내수가 회복되면서 올해 1.2%보다 높은 1.7% 상승할 것으로 봤습니다.

녹취> 정규철 / KDI 경제전망실장
"한국이 장기간 저물가 현상이 있었고 최근에 조금 반등했지만 큰 흐름의 전환을 지금 우리가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요인, 단기적인 요인을 생각했을 때 그렇게 빠른 물가상승이 단기간에 발생할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KDI는 이와 함께 방역정책과 경제정책 정상화의 연착륙 여부를 대내적인 위험요인으로, 원자재가격 불균형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을 대외적인 위험요인으로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채소현)
또 가계부채와 관련해 민간부채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단기간 급격하게 줄이기보다 중장기 부채관리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꾸준하게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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