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에 근접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현재 상황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멈추고, 비상계획을 발동할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신경은 앵커>
그러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상 추가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현재까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모두 495명입니다.
사망자는 22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2천125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발생이 2천110명입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달 초부터 한 달간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60.9%에서 79.2%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또, 60세 이상 사망자의 61.7%가 백신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중환자실과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1% 수준으로, 39% 가량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지금 의료진의 피로도가 매우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의료진과 함께 일선 보건소에서 방역을 담당하는 방역요원들의 피로도도 매우 높아져서...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병상 추가 확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일과 12일 병상 확충 행정명령에 따라 준중환자 병상을 신속히 확보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지원 방안 관련 의견도 오갔습니다.
정부는 다만 지금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고 비상계획을 발동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병상 확충과 함께 아직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있고, 유행 상황도 전국적인 확산이 아니라 고령층 중심의 특정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형태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이런 판단 아래 감염이 집중되고 있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 취약시설 추가접종과 방역 관리에 집중하는 대응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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