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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인력난 심각···농작업 '대행시대' [우리동네 개선문]
등록일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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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국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국진 기자>
안녕하세요.

◇박성욱 앵커>
인구 고령화 등으로 농촌에서는 일손이 부족해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취재했다면서요.

◆신국진 기자>
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혹시 올해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신경은 앵커>
8천720원이죠.

◆신국진 기자>
네, 8천720원인데요.
근로자가 하루 8시간 근무하면 최소 일당으로 6만8천72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실제 근로자 하루 일당이 남자 15만 원, 여자 10에서 12만 원까지 하는 상황인데요, 일하는 환경이나 하는 일에 차이가 있어 최저 시급과 비교하는 건 무리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강조하고 싶은 건 농촌 지역에 일손이 부족해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졌고, 농민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박성욱 앵커>
하는 업무나 환경에서 차이가 있기때문에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농촌의 인건비가 상당히 비싸군요.
사실 이런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인력 연결 사업도 하잖아요.

◆신국진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한시적인 지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농민 입장에서는 기관에서 나오는 봉사 활동은 특정 농가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고, 인력이 연결되더라도 인건비가 부담스러워 쉽게 이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신경은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번에 취재한 곳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나요.

◆신국진 기자>
네, 충북 제천시 사례인데요.
제천시는 올 하반기 처음으로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농사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제천시에서 직접 채용해 수확철 농작업을 돕는 건데요.
제천시는 올해 농사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 3명을 채용해 농작업 대행서비스 팀을 구성했습니다.
팀원들은 농작업 서비스를 신청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작업을 돕게 됩니다.
특히, 작업에 필요한 장비 역시 제천시가 직접 가져와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박성욱 앵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문가들이 농민들의 일손을 돕는 제도라고 보면 되겠군요.
그런데 앞서 인건비에 대해 걱정했잖아요.
농민 입장에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없나요.

◆신국진 기자>
서비스를 신청한 농가에서 당연히 부담해야 하는 인건비는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적습니다.
농작업 대행서비스 팀원을 제천시가 직접 채용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인건비는 제천시가 부담하게 되고요.
농민 입장에서는 1제곱미터 당 30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신경은 앵커>
요즘 잘 사용하지 않지만 1평 기준 100원 정도의 인건비만 부담하면 된다는 거죠.

◆신국진 기자>
맞습니다.

◇박성욱 앵커>
정말 유용하고,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지역에 정말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준도 있나요.

◆신국진 기자>
네, 있습니다.
젊은 농업인이 신청해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고요.
농업인 나이가 75세 이상의 고령자거나, 여성 세대주 혼자 농업에 종사할 경우, 장애인, 저소득층 농가가 서비스 대상입니다.
농업 면적도 제한을 뒀는데요.
농사 면적이 1만 제곱 이하의 영세농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노희상 / 영상편집: 장현주)
제천시는 지난 10월 한 달간 12건 의뢰를 받아 농민들의 수확을 도왔는데요.
농민들의 호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사업을 더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 오후 4시 10분 우리동네 개선문 본방송을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경은 앵커>
최영은 기자는 어떤 내용을 전해줄 예정인가요.

◆신국진 기자>
최영은 기자는 경기도 수원시를 다녀왔는데요.
아파트 단지에서 버스정류소로 바로 통하는 쪽문이 있는데, 안전 문제로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민원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박성욱 앵커>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민원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됐을지 본방송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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