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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마을 진입로···40년 만에 확장 해결 [우리동네 개선문]
등록일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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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욱 앵커>
국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개선 과정을 취재하는 <우리동네 개선문>을 미리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신국진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국진 기자>
안녕하세요.

◇ 박성욱 앵커>
오래전 조성된 마을진입로의 도로 폭이 좁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사례를 취재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느 마을 이야기인가요.

◆ 신국진 기자>
네,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 위치한 용곡마을입니다.
용곡마을은 용곡 1구, 2구, 3구 3개 마을이 모여 사는 마을인데요.
약 60여 가구에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용곡마을 진입로는 용곡로인데요.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면서 마을진입로가 개설됐습니다.

◇ 박성욱 앵커>
1980년도에 마을 진입로가 생겨났다면 벌써 40년이 넘은 것 같은데요.
상당히 오래됐으니 현재 도로 기준에 맞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컸을 것 같네요.

◆ 신국진 기자>
네, 공사 전 마을 진입로가 어느 모습이었는지 사진 자료를 준비했는데요.
왕복 2차선인 회남로에서 용곡마을로 향하는 곳이 용곡길입니다.
사진을 보더라도 회남로에 비해 도로 폭이 상당히 좁습니다.
보은군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도로 폭이 약 3m 정도라고 하는데요.
신설되는 도로에 대한 너비를 약 3.5m로 규정하고 있으니 50㎝ 이상 도로 폭이 좁은 겁니다.

◇ 박성욱 앵커>
화면을 보더라도 차량이 다닐 수 있지만 두 대가 지나는 건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
그동안 주민들이 많이 불편을 겪었을 것 같네요.

◆ 신국진 기자>
네, 사실상 용곡마을 주민들은 1차선도 안 되는 도로로 40년 동안 통행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인도는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차량이나 농기계를 두고 이야기하면 불편함은 더 컸는데요.
대형 농기계 통행은 사실상 어렵고, 차량 교차 진행이 어려워서 반대편에서 차량이 진입하면 한참을 기다린 뒤에 통과했습니다.

◇ 박성욱 앵커>
신 기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민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충이 심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본 현장 사진을 보더라도 자동차의 교차 진행이 불가능해 중간에 잠시 비켜 대기하는 장소도 있었는데요.
이런 불편을 해결하고자 임시로 설치된 공간이겠죠.

◆ 신국진 기자>
네, 맞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임시 대기 장소가 불편을 더 키웠는데요.
용곡마을 주변이 낚시 명당으로 상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용곡마을이 대청호 부근에 위치해 있다보니 봄과 가을에는 낚시꾼들이 상당히 많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낚시꾼들이 끌고 온 자동차들이 앞서 본 임시대피소는 물론 용곡로 한쪽에 불법 주차돼 좁은 도로를 더 좁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주민들과 낚시꾼들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기도 하고, 심한 경우 경찰이 출동해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일 수였다고 합니다.

◇ 박성욱 앵커>
도로 폭이 좁아서 불편을 겪는 가운데 낚시꾼으로 인해 불편이 가중됐다는 이야기군요.
충북 보은군은 관련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요.

◆ 신국진 기자>
네, 주민 불편을 확인한 보은군은 곧바로 문제 해결에 나섰는데요.
도로 폭을 확장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조를 얻어 토지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에 필요한 군비 1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확장공사는 지난달 23일 마무리됐는데요.
(용곡로 / 충북 보은군)
공사 전 3m가 채 안 됐던 도로 폭은 6m까지 넓어졌습니다.
왕복 2차선 규격인 7m는 아니지만 차량 2대가 양쪽에서 진입하더라도 충분히 교차진행이 가능한 폭입니다.
도로 확장과 함께 안전시설물도 새롭게 설치됐는데요.
(영상취재: 홍성주 한기원 / 영상편집: 진현기)
확장이 불가능했던 용곡교에는 인도교를 만들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 신국진 기자>
좁은 도로 환경과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용곡마을 주민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됐다면 상당히 만족해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일요일 오후 4시 10분 우리동네 개선문 본방송을 통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욱 앵커>
최영은 기자는 어떤 내용을 전해줄 예정인가요.

◆ 신국진 기자>
최 기자는 경기도 '안성 8경' 가운데 한 곳인 서운산을 다녀왔는데요.
이곳에 위치한 '유왕골 계곡'이 공사로 인해 흙으로 덮여 훼손됐고, 그 속에 사는 생물의 터전을 잃게 돼 기관이 나서 해결해 가는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 박성욱 앵커>
도로와 환경 관련 민원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 됐을지 본방송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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