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경은 앵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만점자는 한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결과는 내일, 수험생에게 통지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사상 처음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22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 당국은 수험생 44만8천여 명의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채점상 특이점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규민 / 수능 채점위원장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채점위원회를 구성해 채점, 성적통지와 관련된 제반 절차, 원칙과 기준 등을 엄정하게 심의했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은 체계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으며, 채점상의 특이점은 없었습니다."

먼저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역대 치러진 수능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실시된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수학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10점 올랐는데, 두 차례에 걸친 올해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였단 분석입니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수험생이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3등급까지의 누적 비율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역대급 불수능이란 평가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학습격차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 평가원은 분석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 만점자는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국사에서 1등급을 받고,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만점자에 해당된다며, 이런 조건을 갖춘 학생은 1명이란 설명입니다.

녹취> 강태중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사실 수능에서 만점을 받을 잠재력을 가진 수험생은 적어도 수천 명에 이릅니다. 이 수천 명이 모두 그 잠재력을 가졌지만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아마 그 만점의 행운을 잡은 수험생은 1명이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수험생들은 내일(10일) 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성적표를 받게 됩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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