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신경은 앵커>
수소 승용차, 수소 버스에 이어, '수소 화물차'를 이용한 '운송'도 일상이 될 전망입니다.
2030년에는 만 대의 '수소 화물차'가 짐을 나르게 되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오늘, 일산 킨텍스)

11톤급 대형 화물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겉모습은 기존 화물차와 다르지 않지만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움직이는 수소 화물차입니다.
화석 연료를 쓰지 않아 배출가스를 매연을 내뿜지 않을 뿐 아니라 소음과 진동도 적습니다.
앞으로 1년간 5대의 수소 화물차들이 국내 물류기업들에 투입돼 곳곳을 누비며 화물을 운송하게 됩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수소 화물차 상용화에 앞서 시범운영으로 성능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수소 화물차 1만 대를 보급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주요 물류거점에 화물차용 대용량 충전소를 매년 2곳씩 마련하고 모든 수소차가 전국 어디서나 20분 안에 충전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66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 비싼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1대당 최대 4억5천만 원의 구매 보조금에 더해 내년 4월부터는 수소연료보조금도 지급합니다.

녹취>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이미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는 소형 화물차와 달리 친환경 차량이 없었던 대형 화물차는 오늘 수소 화물차 출시를 계기로 탄소 중립을 가속화 하는 촉매가 돼 화물 운송 분야의 탄소 중립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030년까지 화물차를 포함해 버스와 택시와 같은 사업용 차량 50만 대를 전기, 수소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국토교통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과 연료 구매지원, 전용 충전 인프라부터 업종 특성에 맞는 인허가 혜택을 줄 방침입니다.
철도 분야에서도 전기 열차와 수소 열차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동력 분산식 전기 열차를 확산하고 중형 기관차 급 수소 열차와 무궁화호 급 수소 전기기관차 개발에 나섭니다.
항공의 경우 바이오 항공유 등 친환경 연료 저장과 급유 시설을 마련하고 항로 단축과 탑재 중량 감축, 엔진 세척으로 항공기 운영을 효율화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그동안 국가통계에 토지 흡수원으로 산정되지 않은 지역의 탄소흡수량을 산정해 유엔에 제출하고, 국토와 도시 구역별로 탄소 배출과 흡수량을 시각화한 탄소배출 공간지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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