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2019년 암유병자 215만 명···5년 생존율 70%
등록일 : 2021.12.30
미니플레이

신경은 앵커>
2019년 기준,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완치된 사람이 21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로 늘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신규 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에 진단받은 신규 암 환자는 모두 25만4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8천 명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해 남성 암 환자는 0.6명 감소한 반면, 여성은 6.6명이나 증가했는데, 여성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 등의 여성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화인터뷰> 유병주 /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감시부장
"유방암은 여성 장기의 독보적인 암인데요. (발병이 증가한 것은) 호르몬과 서구화된 식생활, 비만 등 위험 요인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갑상선암 발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암종별로 살펴보면 2019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2위였던 갑상선암 발생률이 위암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겁니다.
폐암이 2위, 위암이 3위를 기록했고, 대장암, 유방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2015년부터 5년간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과 암 환자를 비교할 때 암 환자의 상대생존율은 약 7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기간 생존율과 비교해 약 5%p 증가한 수치입니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난 1993년 이래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조기 검진과 암 수술, 항암치료 수준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전화인터뷰> 유병주 / 중앙암등록본부 암등록감시부장
"생존율은 치료 성적이 좋아진 영향도 있고요. 또, 몇 가지 암종에 대해서는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기술이 발전했고, 국가에서 제공하는 국가 암 검진 사업의 성공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2019년 기준 항암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은 누적 21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국민 25명당 1명꼴로 암을 앓거나 치료받은 겁니다.
암 종류별로는 갑상선암 유병자가 약 4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유병자는 31만 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대장암과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또,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이 암 진단을 받고 5년 넘게 생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879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