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 이었다며,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동능력이 뚜렷이 확증됐다고 주장했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 노동신문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연속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는 1천 킬로미터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새해 첫 시험발사를 한 지난 5일 당시, 700킬로미터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발사 성능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를 최종 시험발사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는 개발된 극초음속 무기체계의 전반적인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며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공개했습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 형태로 궤적을 그리며 낙하하는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요격이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그동안 최종 완성단계 때 참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의 완성도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합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8차 당 대회가 제시한 전략 무기 최우선 5대 과업 중 하나인 극초음속무기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과학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일이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국무부는 원칙적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등 안보 위협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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