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북한이 어제 2년 만에 중국 단둥으로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는데요.
정부는 북중 철도의 운행 빈도와 운송 규모 등을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중 국경봉쇄 2년 만에 중국 단둥에 도착한 북중 화물열차.
열차는 오늘 오전 단둥역을 출발해 북한 신의주로 되돌아갔다고 대북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열차에는 방역 물품과 생필품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고 철도를 통한 육로 무역도 중단했습니다.
북한이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며 열차 운행이 본격적인 육로 무역 재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통일부는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에 대해 정부가 현시점에서 의미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운행을 계기로 북중 간 철도 운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 더 나아가 북한의 국경봉쇄 완화와 인적교류 재개 등으로 이어지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
"정부는 앞으로 북중 철도의 운행 빈도와 운송 규모, 검역 절차 등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북중 철도 운행이 북한의 방역정책과 북중 교역 등 대외협력, 남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편, 통일부는 유엔 관계자가 지난해 10월과 11월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해 백신 지원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답변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다만, 대북 백신 지원에 대해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공동대응은 남북 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남북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또한, 국민의 안전이 확보되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점에 북한의 의사와 국제사회 동향을 고려해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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