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중동에서 낭보가 날아왔습니다.
천궁Ⅱ의 아랍에미리트 수출이 확정됐습니다.
수출 규모는 약 4조 천억 원으로, 단일 무기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신경은 앵커>
지난해 K9 자주포 수출에 이어, 이른바 'K-방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체계 '천궁-Ⅱ'.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가 천궁Ⅱ의 도입 계획을 밝히고,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 중 최종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천궁-Ⅱ가 수출된 첫 사례입니다.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
우리 돈 4조 1천억 원 이상으로 단일 무기 체계로는 사상 최대 계약 규모입니다.
녹취>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계기에 중장기 방산협력·국방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천궁Ⅱ 사업 계약도 원활하게 진행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공동 연구 개발, UAE 내 생산, 제3국 공동진출로 이어지는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천궁-Ⅱ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중고도 지대공 미사일로, 이른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 가운데 하나입니다.
항공기 요격만 가능했던 기존 천궁과 달리,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1발당 가격은 15억 원.
1개 발사대에서 최대 8기의 유도탄을 탑재해 연속 발사는 물론, 적의 공격에 대해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합니다.
천궁Ⅱ는 특히 개발 과정에서 이뤄진 여러 차례 시험 발사에서 100%의 명중률로 요격 능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시험 발사 당시 공중에서 2차로 점화한 뒤 마하 4.5의 속도로 날아가 40km 떨어진 표적에 정확히 명중했습니다.
지난달 K-9 자주포의 호주 수출 계약에 이어 이번 천궁-Ⅱ 수출까지,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가는 상황.
방위사업청은 현재 천궁Ⅱ가 중동 외 다른 나라와도 수출 계약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면서, 'K-방산'이라고 부를 만큼 최근 많은 나라에서 우리 방위 산업 기술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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