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중동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UAE 방문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왕세자와 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채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채효진 기자>
문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 도착
(장소: 어제 오후(우리 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중동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UAE 실무방문을 마치고 두 번째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문한 겁니다.
킹칼리드 국제공항에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이어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의장대를 사열하고 공항에서 짧은 환담을 나눴습니다.
청와대는 왕세자가 직접 영접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공식회담하고 왕세자가 주최하는 공식 오찬을 함께 합니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을 보건의료, 과학기술, 수소, 지식재산, 교육 등 미래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간 경제행사인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합니다.
'사우디 비전2030' 중점 협력국으로서 양국 간 미래 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걸프협력회의 GCC 나예프 사무총장도 접견합니다.
걸프지역 6개국 지역협력 기구인 GCC는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68% 비중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입니다.
이번 접견을 계기로 GCC와의 FTA 협상 재개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리야드 건설 현장을 시찰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방문으로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입은행과 사우디 국영회사 간 '기본여신약정 주요조건합의서', 디지털 뉴딜 산업 대표 성과물인 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앤서' 수출 구매의향서를 각각 체결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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