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선 교전이 계속되면서 발전소가 파괴됐습니다.
윤세라 앵커>
캐나다, 호주 등도 미국에 이어 러시아 제재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발전소.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간 치열한 교전으로 발전소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여파로 인근에 공급되던 전기·난방이 끊겨 최소 1만1천500명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식화하고 첫 제재 조처에 나섰고, 이어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우방국들도 일제히 러시아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친러 반군 지역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루간스크인민공화국과 금융 거래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지역은 푸틴 대통령이 독립국으로 승인한 곳으로,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금융 제재와 여행 금지 등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러시아 정부가 발행하거나 보증하는 새 국채를 일본 내에서 발행·유통할 수 없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영국·독일 등 유럽에서도 그간 경고했던 러시아 제재를 일제히 발표한 상황.
특히, 독일은 서방의 대러 핵심 제재로 꼽히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사업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수는 있지만 국익은 타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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