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화이자사가 개발한 5~11세 소아용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허가를 받았습니다.
윤세라 앵커>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을 고려해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화이자사의 5~11세 소아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를 허가했습니다.
이 백신은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과 스위스 등 62개 나라에서 허가되거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어린이 예방접종에 쓰이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5~11세 3천1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사망이나 심근염, 전신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예방효과는 90.7%로 확인됐습니다.
5~11세 소아 대상 구체적 접종계획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과 국내 백신 도입 일정을 고려해 질병관리청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가운데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08%로, 계절독감(0.05~0.1%)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져 접종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낮아지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단, 미접종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되면 치명률은 0.5%까지 상승해 계절독감의 5~7배에 달합니다.
고위험군에서도 3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치명률 차이는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에 불과하지만 미접종자는 5.39%로 10배 이상 높습니다.
녹취> 손영래 /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60세 이상이라 하더라도 3차 접종을 하면 델타 때의 20분의 1 이하로 위험성이 줄어듭니다. 예방접종을 3차까지 완료한 분들에게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거의 동일해지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런 분석 결과를 근거로 계속해서 예방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접종받을수록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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