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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심각한 오산을 했다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세라 앵커>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겠다는 추가 조치도 공개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국정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통령이라는 존칭 없이 푸틴이라고만 불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침공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자 정당한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외교 노력을 반복해서 거부했고 서방과 나토가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은 틀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푸틴은 유럽에서도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푸틴은 틀렸습니다. 우리는 준비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로 EU와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을 거론했습니다.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영공 비행을 금지하겠다는 추가 조치도 공개했습니다.
EU와 캐나다에 이어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 금지에 합류한 겁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재벌과 부패한 지도자들의 범죄를 전담할 수사팀을 구성하겠다면서 요트와 호화아파트, 개인 전용기를 찾아내 압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의 충돌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계속 서쪽으로 진군할 경우 나토 동맹국을 방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도중 연설에 초청받아 자리에 함께 한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를 즉석에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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