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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4.8% 상승···"납사·페이크롬 등 관세인하 검토"
등록일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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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국내외 물가 상승이 심화 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당분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존에 발표한 물가안정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6.85로 1년 전보다 4.8% 상승했습니다.
지난 2008년 10월 이후 1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겁니다.
석유가 34.4% 오르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서비스와 전기, 농·축·수산물 등 모든 분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 가격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관계장관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영향 등으로 주요 선진국 물가도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도 당분간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농·축·수산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크게 상승했다"며 "이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 특히 서민 생활 물가 안정은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며 기존에 발표한 물가안정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고유가 부담완화 3종 세트 관련 법령을 신속히 개정, 5월 1일부터 시행하여 유류세 30% 인하분 등이 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업계와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관세 인하 품목 추가 확대 의지도 밝혔습니다.
주요 원자재 수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할당 관세 확대를 비롯해 원자재 수급부담 완화를 위해 납사 조정관세 인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고부가 철강제품 페로크롬 할당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고유가에 대응한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국제공조를 강화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종석)
한편, 홍 부총리는 "최근 물가상승은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거센 대외압력에 직면한 모습"이라며 "경제팀은 물러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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