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윤세라 앵커>
인사혁신처가 소통과 공감, 윤리, 책임 등 공무원 인재상을 정립해 발표했습니다.
정부가 공무원 인재상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채용과 평가, 승진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그동안 공무원 헌장 등에 인재상 요소가 존재했지만 체계적인 공무원 인재상은 없었습니다.
인재상의 부재로 채용이나 평가, 보상 등 인사체계 운영에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인재상 정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헌법과 국가공무원법, 공무원 헌장 등 공직 내 인재상과 민간부문, 외국 정부 인재상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또 공무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간담회, 회의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1일, 인재상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된 인재상은 국민과 공무원이 설문조사에서 모두 강조한 소통·공감과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공직 기본 가치인 헌신·열정, 공무원이 강조한 창의·혁신, 국민이 강조한 윤리·책임 등 4개 요소로 구성됐습니다.
정부는 발표된 인재상을 공무원 채용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인재상이 반영된 면접시험 평정요소 개정안을 만들고, 별도의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녹취> 유승주 /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
"면접시험의 방식, 방법, 절차는 현행 그대로 유지되나 평정요소 개정에 따라 세부평가역량과 평가행동지표 및 이에 기반한 과제, 질문 등이 바뀌게 됩니다."

공무원 인재상은 공무원 교육에도 활용됩니다.
이를 위해 인재상을 기반으로 하는 공직 가치 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공무원의 성과평가와 국장, 과장 승진 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역량평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등 포상 기준에 인재상을 반영, 평가와 승진, 보상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부처별, 직군별 인재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 만큼 발표된 인재상을 토대로 부처별 특성을 살린 평가 기준 마련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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