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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복합시설' 활성화···2027년까지 기초지자체에 도입 [정책현장+]
등록일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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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으로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체육 활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학교 복합시설이,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송나영 앵커>
교육부가 오는 2027년까지 모든 기초 지자체에 학교 복합시설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대전 기성종합복지관)

은퇴 후 새로운 취미를 찾아나선 이재석 씨는 최근 국악에 빠졌습니다.
집과 가까운 곳에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복지관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취미활동이 가능해진 겁니다.
박자에 맞춰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교재 한켠에 틈틈이 필기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석 / 대전광역시 서구
"오랜 공직생활을 끝내고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던 차에 지근거리에 이런 문화시설이 있어서 아주 흥미롭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교실에선 컴퓨터 실습이 한창입니다.
강사의 지도 아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활용법을 익힙니다.

인터뷰> 박지나 / 대전광역시 서구
"새로운 세계를 만난 느낌이었어요. '나도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도 찾게 되고, 파워포인트, PPT를 하고 있어요. 되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화면도 꾸밀 수 있었고..."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이곳 체육관에서도 다양한 생활체육 강좌가 진행 중입니다. 인근에 인프라가 부족해 체육 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의 참여율이 높습니다."

현재는 학교별 여건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곳에서만 이 같은 복합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지만, 앞으론 모든 기초지자체에 학교 복합시설이 운영될 전망입니다.
교육부가 2027년까지 매년 40개 학교에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학생과 지역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학교복합시설 활성화를 통하여 학교와 학생에게는 기초학력 지원과 체육, 예술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돌봄 수요도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초, 중, 고등학교뿐 아니라 대학교에도 지역 특성에 맞춘 복합시설을 마련합니다.
신도시에는 학교신설 기획 단계부터 지역 공동체와 연계해 운영방안을 세우고 농어촌의 경우 문화,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마을을 거점으로 복합시설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기존 방과후 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늘봄학교'와도 연계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올해 늘봄학교 시범운영 대상인 214개 학교에 다목적실, 수영장, 체육관 등 복합시설을 설치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이 같은 시설은 인근 학교의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거점형 돌봄센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위해 지자체가 투입하는 비용 일부를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으로 지원한단 방침입니다.
지자체별 재정여건에 맞춰 매년 3천600억 원가량 소요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송기수 / 영상편집: 최진권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와 함께 시설 운영에 필요한 관리비도 교부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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