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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9년 만에 차관전략대화···"北 도발 규탄·공조 강화"
등록일 : 2023.10.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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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서울에서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열렸습니다.
한일관계 악화로 2014년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9년 만에 얼굴을 마주한 건데요.
한미일 공조와 북핵 대응을 비롯해 한일중 간의 협력 방안까지 폭넓게 논의됐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제14차 한일 차관전략대화
(장소: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손을 맞잡습니다.
서울에서 9년 만에 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개최됐습니다.
한일 차관 전략대화는 지난 2005년 양국관계와 글로벌 정세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시작됐지만, 한일관계가 악화하면서 2014년 개최를 끝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3월, 우리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로 양국 관계가 복원됐고,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번에 회의가 재개된 겁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발표문에서 "양국의 공동 이익을 논의하는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한일 외교차관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행보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내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한일중 고위급회의에서 협의한 대로, 3국 정부 간 협력 재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우크라이나 정세, 인태 전략과 관련한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대화에 대해 "한일 관계 정상화 이후, 정상외교, 셔틀외교가 복원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각급의 교류와 소통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차관전략대화도 한일 양국 간에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소통의 일환이고, 이러한 소통을 토대로 공동 관심사에 대한 긴밀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단됐던 양국 대화채널이 속속 재개되면서, 한일 간 신규 협의체도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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