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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자물가 3.2% ↑···"하반기 경제 개선" [뉴스의 맥]
등록일 : 2023.12.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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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올해 마지막 뉴스의 맥, 계속해서 취재기자와 함께 경제 관련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12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됐죠?

김유리 기자>
네, 그렇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해, 지난달 3.3%보다 0.1%p 낮아졌습니다.
먼저 통계 그래프 함께 보시겠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5%로 시작했습니다.
6월, 2%대까지 떨어졌다가 8월에 다시 3%대로 오르면서 5개월째 3%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반기로 가면서 물가 흐름이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입니다.

모지안 앵커>
그렇다면 12월 소비자물가에 특히 어떤 품목들이 영향을 미쳤나요?

김유리 기자>
먼저 농축수산물 가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7.7% 올랐는데요.
채소류와 축·수산물 가격은 둔화됐지만, 과일 가격이 높았던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사과가 54.4%, 토마토는 45.8%, 딸기는 23.2% 상승했습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이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 경제협력개발기구 방식으로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고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140여 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달 소비자지수를 살펴봤는데요.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이 어떻게 나왔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1년 전보다 3% 넘게 올랐다고요?

김유리 기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로, 작년보다 3.6% 상승했습니다.
2021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5.1%보다는 둔화된 겁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3.1%, 공업제품은 2.6%, 전기·가스·수도는 20%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전반적으로 전기·가스·수도를 제외하고는 상승률이 많이 지난 2022년에 비해서는 둔화됐고, 그 큰 요인으로는 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볼 수가 있겠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3.4% 올랐고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9%를 기록했습니다.

모지안 앵커>
비상장관회의에서도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됐는데요.
어떤 내용이었는지 설명해 주시죠.

김유리 기자>
우선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강한 '경제원팀'이 되어, 국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서 그래프를 통해 보셨던 것처럼요, 연초 5%대로 출발한 물가가 이번 달 3.2%까지 낮아지는 등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출 중심으로 경기도 회복되고 있고, 고용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국제기구와 외신도 올 한해 우리나라가 거둔 경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은 어떻습니까?

김유리 기자>
최 부총리는 내년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어서 민생 어려움이 지속될 걸로 전망하면서 향후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경제 회복, 잠재 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강화 등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즉 물가 안정,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지원으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가계부채나 공급망 등의 잠재 위험요인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정한 기회 보장 등으로 경제 역동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정부 역시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모지안 앵커>
네, 지금까지 올해 물가와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살펴봤습니다.
새해에는 좋은 소식들 더 많이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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