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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가 정점···하반기 빠르게 안정화될 것"
등록일 : 2024.04.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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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그럼 계속해서, 현재 물가 상황과 정부 대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지난달에 물가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2%대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2.8%, 2월 3.1%로 오른 뒤 3월에도 3.1%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산물이 20.5%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는데, 식료품은 6.7% 전기와 가스, 수도가 4.9%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1.2% 올라 1년2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물가관계장관회의
(장소: 2일, 정부세종청사)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연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3월 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여건 악화 등의 요인들이 겹치면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농산물값을 끌어올린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정책효과가 나타나면, 하반기 물가가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최근 이코노미스트지도 낮은 근원물가 등을 근거로 한국은 고물가 지속가능성이 크게 낮다고 평가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께서 느끼는 물가 수준이 결코 낮지 않다며,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을 무겁게 받아들여 물가가 안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먹거리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율을 30%로 올리고,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도 계속 투입할 방침입니다.
또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유통구조개선 TF도 즉시 가동하고, 이달 중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 부총리는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업계도 적극 동참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하락을 반영해 일부 업계에서 제품가격을 인하한 것을 언급하며, 정부가 고물가기에 도입했던 재정, 세제 지원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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