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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독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의 초점이 한반도 문제에 몰렸다며, 의미 있는 대화를 기대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북러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건물 앞에 레드카펫이 깔렸고, 인공기와 러시아기가 나란히 세워졌습니다.
오후 1시 5분쯤, 회담장 입구에서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맞았습니다.
양 정상은 악수를 나누고 상대 수행원들을 소개한 뒤, 회담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재추대를 축하한다며, 이번 방문이 상호 관계를 발전하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 인도주의 협력 분야에서도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 세계의 초점이 한반도 문제에 집중됐다며, 앞으로 공동으로 조정 연구하는 데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양 정상은 1시간가량 단독회담한 뒤, 양측 수행원들과 확대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지 언론은 회담이 총 4시간 가량 열릴 것이며, 한식을 곁들인 만찬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담 후, 푸틴 대통령은 중국 일대일로 포럼 참석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김 위원장은 현지에 남아 자국 유학생들을 만나고 러시아 태평양함대 기지 등을 시찰한 뒤, 내일이나 모레 전용열차를 타고 돌아갈 전망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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