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오는 3월 20일 우주로 발사됩니다.
국토 관리와 재난대응을 위해 지상을 정밀 관측 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우리 시간으로 오는 3월 20일 오후 5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됩니다.
발사 된 위성은 국토·자원 관리와 재해·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상을 정밀 관측해 영상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500kg급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정부 출연 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이 중형위성급 시스템, 표준본체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에 이전해 개발에 성공한 겁니다.
전화인터뷰> 박성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 서기관
"그간 정부 출연연 주도의 첨단 위성 설계 제작 기술을 민간으로 본격 이전함으로써 국내 위성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위성은 흑백 0.5m, 컬러 2m 급의 뛰어난 해상도의 광학 카메라를 탑재하는데 이 광학 탑재체도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지난 2015년 개발된 것 보다 무게는 3분의 1 이상 줄고, 저장 용량은 6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그간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98% 이상 국산화에 성공한 겁니다.
오는 24일 발사장으로 도착할 위성은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의 과정을 통해 발사 준비를 마칠 예정입니다.
발사 후에는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약 두 달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발사되면, 다양한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신속하게 제공 받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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