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산업 생산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에 타격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난달부터는 생산과 소비, 설비 투자 모두 늘어 경기 반등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이 1년 전보다 0.8% 줄면서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1.3%로 2019년과 비교해 1.9% 줄었고 서비스업의 경우 금융과 보험, 부동산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서비스 분야인 숙박과 음식점 운수 등에선 줄어 전년보다 2% 감소했습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금속가공 등에서는 감소했지만 반도체,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0.4% 증가했습니다.
녹취> 김보경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아무래도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면서비스업종 특히 운수 및 창고업,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도소매업이 크게 감소하면서 서비스업이 2.0%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산업은 0.8% 감소하였습니다."
전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1년 전보다 0.2% 줄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생산과 소비와 달리 6% 늘었습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는 0.3% 줄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8.6% 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난해 연간 산업활동 지표는 위축됐지만, 지난달인 12월,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12월 전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5% 늘었는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광공업생산이 3.7%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지난달 소비의 경우 음식료품 소비가 늘면서 0.2%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 증가 등으로 설비투자도 전달보다 0.9% 증가했습니다.
녹취> 김보경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2020년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서비스업이 감소하였으나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나타내며 광공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산업이 0.5%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변동이 없었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 등이 상승하면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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