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35번째 목요대화에서, 정부와 언론의 바람직한 관계가 논의됐습니다.
정 총리는 시민의 정보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총리실부터 개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최근 검찰 기자단 해체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정부와 기자단의 기존 관행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인 미디어 등 언론 환경이 변화하면서 정부와 언론 간 소통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제35차 목요대화
(장소: 어제 오후, 총리 서울공관)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부, 언론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찾다'를 주제로 제35차 목요대화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대화에는 언론계 대표, 전문가들과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7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총리는 시민의 정보 접근권을 폭넓게,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실부터 의미있는 변화가 있도록 개편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어떻게 하면 정부와 언론 간의 기존 관행을 개선해서 언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높이고 보도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와 언론소통 변화 방향'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특히 일부 출입처의 폐쇄적 운영과 보도 유예, 즉 엠바고처럼 국민의 알 권리를 왜곡하는 관행을 없앨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발표에 나선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현재 정부와 언론이 호혜적 의존관계라고 표현했습니다.
현행 제도가 소통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취재 범위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정보 공개를 확대하거나, 유관기관이 취재 인력 공인 자격 기준을 만드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녹취> 박재영 /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정보공개 청구하면 (정부가) 다 지금 대응하고 있지만 기자의 경우에는 훨씬 더 빨리 대응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을 만들면 좋겠다..."
이번 목요대화는 총리실 페이스북과 K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김태우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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