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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귀순' 초동조치 미흡···배수로·수문 전수조사
회차 : 625 방송일 : 2021.02.23 재생시간 : 02:38 미니플레이

박천영 앵커>
지난 16일 발생한 동해 귀순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북한 남성이 해안 감시장비에 포착됐지만 세시간 가량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군은 취약지점으로 지적된 배수로와 수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성욱 기자>
지난 16일 발생한 동해 해안 귀순 사건.
북한 남성은 잠수복을 입고 해상으로 헤엄쳐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올라왔습니다.
군은 이 남성이 해안철책 하단 배수로를 통과해 7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 검열단의 현장조사 결과 당시 우리 군의 대응이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남성이 해안으로 올라온 새벽 1시 5분 이후 해안감시장비 4대에서 5회나 포착되었고 감시장비의 경보도 2차례나 있었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군은 새벽 4시 16분에야 민통선 소초 감시카메라에서 이 남성을 다시 포착하고 상황보고를 했습니다.
약 3시간이나 경계 공백이 발생한 겁니다.
군은 상황간부와 영상감시병이 임무수행절차를 미준수해 철책 전방에서 이동하는 북한 남성을 식별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지역 부대는 이 남성이 통과한 해안철책 배수로의 존재 여부도 인지하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6월 강화도 월북 사건 이후 전수조사 조치가 있었지만 배수로를 찾지 못 한 겁니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 배수로의 차단물은 상당 부분 훼손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해안철책 바깥쪽의 지뢰 위험 등으로 배수로를 찾아내려는 적극적인 활동이 부족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군은 합참의장 주관 작전지휘관 회의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경계작전 작전기강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약점으로 지적된 철책하단 배수로에 대한 전수조사도 시행됩니다.

녹취>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포함하여 과학화경계체계 운용 개념을 보완하고 철책하단 배수로와 수문을 전수조사하여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박민호)

국방부와 합참 육군본부는 통합으로 해당 지역 사단의 임무수행 실태를 진단하고 편성과 시설 등 임무수행 여건보장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성욱 ozftf21@korea.kr
국방부는 추후 경계작전 상 실책 등을 따져 징계 등 별도의 인사 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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