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1년 이상 고통이 누적된 상태에서 거리두기 상향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강화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복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어제(13일)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731명으로 지난 8일 이후 엿새 만에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발생 714명, 국외유입 17명인데요.
서울과 경기 모두 2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에서만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48명, 울산 30명 등 비수도권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를 넘었고,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한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매일 1천3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2천명 수준까지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음식점과 종교시설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식약처는 음주가 많이 이루어지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관련 협회, 지자체와 함께 가용인원을 총동원해 다음 달 2일까지 특별 방역 점검을 진행 중이고요.
문체부는 석가탄신일 등 종교계 주요 절기와 행사별 방역계획을 수립하고 종교계에 관련 수칙 준수를 안내할 계획입니다.
박천영 앵커>
네, 그리고 백신 접종이 많이 진행된 요양 병원과 시설에서의 확진자 수가 많이 감소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접종의 효과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박천영 기자>
네, 오늘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이 123만여 명이고 2차 접종이 6만여 명인데요.
이런 가운데 접종이 많이 이뤄진 요양병원과 시설 내 확진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요양병원과 시설 확진자가 1천 4백여 명이었는데, 접종을 시작한 뒤인 지난 달에는 34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도 같은 기간 172명에서 3명으로 급감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7시 45분쯤 화이자 백신 25만회분, 12만5천 명분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는데요.
현재까지 국내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오늘 도착한 물량을 포함해 총 150만회분입니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550만회분을 더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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