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박천영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5만 2천 명 늘었습니다.
6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고용시장 회복세가 좀 더 뚜렷해졌단 평가입니다.
임소형 기자입니다.

임소형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1만4천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만2천 명 늘었습니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3월 이후 두 달 연속 증가한 겁니다.
국내 생산과 소비 확대 등 경기 회복과 지난해 4월 고용 충격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국내 생산소비 확대, 수출호조 등 경기회복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 또 2020년 4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어서 취업자는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월 대 취업자도 6만8천명 늘어 지난 2월 이후 석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천명 늘어 1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50만7천명 늘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건설업, 운수·창고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6만1천명 늘며 증가로 돌아섰는데 지난해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50대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늘었지만 30대와 40대는 줄었습니다.
고용률의 경우 모든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했는데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20대 청년층 고용률이 2.6%p 상승하며 개선폭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20대 실업률은 1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아직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 고용 회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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