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5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만 명 가깝게 늘었습니다.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60만 명 이상의 증가를 보이며 고용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신경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경은 기자>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만9천 명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두 달 연속 60만 명대 증가세입니다.
녹취>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5월 고용동향은 수출호조 및 소비확대, 거리두기 단계의 계속 유지, 또 작년 5월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어서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였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2%로 1%p 올랐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을 보였는데 특히 15세~29세 고용률이 2.2%p, 60세 이상 고용률이 1.4%p 올라 각각 44.4%, 44.5%로 집계됐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3% 오른 24만1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도매, 소매업은 3.8%, 13만6천 명 줄었고,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7.7%, 3만9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가 고용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업자수는 114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명 줄었고, 실업률은 4.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p 하락했습니다.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고용동향을 점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 80% 이상의 고용이 회복됐다며 양적, 질적으로도 고용개선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홍남기 / 경제부총리
"모든 연령층의 고용률이 두 달 연속 상승, 청년취업자 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 서비스업 취업자 큰 폭 회복세, 상용직 근로자 견조한 성장세 등 양적·질적 고용 개선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최대한 고용회복을 동반한 경기회복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 일자리 창출, 고용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채소현)
정부는 AI, 소프트웨어 등 유망한 분야의 직업훈련 지원을 강화하고, 조선업 등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에 원활한 인력수급 이뤄지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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