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7%로 나타났습니다.
수출과 민간 소비에서 개선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는 1.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공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우리 경제 주축인 수출이 자동차, 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2% 증가했고 수입도 3% 가까이 늘었습니다.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민간소비도 승용차 등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면서 증가했습니다.
녹취>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지난해에는 내수와 민간부문이 크게 위축되었었는데 금년 1분기에는 내수와 민간부문이 성장을 견인하였습니다. 민간부문의 성장기여도가 소비와 투자를 중심으로 전 분기 0.9%p에서 1.3%p로 상승하였으며..."
기계류, 운송장비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는 크게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와 컴퓨터, 화학제품 등이 호조를 보였고,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각 분야에서 성장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반영된 지난해 1, 2분기 성장률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달아 반등했습니다.
이 같은 회복세를 반영해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4%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녹취> 박양수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상향 수정되었기 때문에 2분기부터 4분기까지 0.6% 후반 정도가 되면 (올해 성장률이) 4%가 되고"
한편 1분기 국민총소득은 전 분기 대비 2.4% 증가해 5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총저축률도 증가세를 기록했고, 총투자율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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