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시나리오의 초안이 나왔습니다.
시나리오는 모두 3가지인데요, 이 가운데 3안은 온실가스 순배출양 0, 이른바 넷제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했습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든다는 계획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시나리오 초안이 확정됐습니다.
녹취> 윤순진 /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
"위원회는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책임성, 포용성, 공정성, 합리성, 혁신성이라는 다섯 가지 원칙에 입각해서 시나리오를 검토했습니다."
탄소중립위원회가 내놓은 안은 총 3가지 시나리오로 구성됩니다.
정부가 기존에 제시했던 1, 2안에 더해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의미하는 '넷제로' 시나리오가 담긴 3안이 추가됐습니다.
시나리오 1안을 통해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8년 대비 96.3% 감소한 2천540만 톤, 2안은 97.3% 감소한 1천870만 톤을 목표로 했습니다.
3안은 100% 감소한 제로(0)를 전망했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7기를 최소한 2050년까지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원·연료의 전환을 고려했습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석탄 발전은 중단하는 대신, LNG 발전을 유지하는 방안입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석탄발전과 LNG 발전 모두 중단하는 계획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 비율을 97%로 정했습니다.
녹취> 윤순진 /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
"각각의 대안은 석탄 발전 유·무, 전기 수소차의 비중, 건물 에너지 관리, 탄소 포집 이용 및 저장, 흡수원 확보 등 핵심 감축 수단과 그 수준을 현실적 여건과 전제 가정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였습니다."
시나리오에는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농축폐기물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주요 부문의 감축 계획을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장현주)
탄소중립위원회는 탄소 중립 시민회의 등을 통해 9월까지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 최종안을 10월 확정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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