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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100일···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등록일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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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영 앵커>
도심에선 차량 속도를 시속 50km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 지 100일을 맞았습니다.
시행 전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도로 위 차량 속도를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30km 이하로, 주요 도심 도로에선 50km 이하로 제한하는 겁니다.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된 지 100일을 맞은 가운데, 실제 교통사고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4월부터 안전속도 5030 적용 대상 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6% 감소했습니다.
보행 사망자도 16.7% 줄었습니다.
특히 외곽 도로 등 안전속도 5030이 적용되지 않은 지역과 비교하면, 적용 지역에선 교통사고 사망자가 두 배 넘게 줄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성습 / 국토교통부 교통안전정책과장
"안전속도 5030은 충돌실험 결과를 봐도 중상 가능성이 20%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었습니다. 제동거리도 25% 감소되는 것으로 나왔었기 때문에 비적용 지역에 비해서 적용지역이 사망자 감소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제도 시행 이후 차량 통행속도는 시행 전보다 평균 시속 1k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량 속도 제한으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겁니다.

전화인터뷰> 강성습 / 국토교통부 교통안전정책과장
"당초에는 교통지체가 유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소통 측면에서도 변화가 없는 차량 흐름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한속도 준수율은 승합차, 화물차, 승용차, 특수차량 순으로 높았고, 준수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속도 5030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교통사고 감소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안전한 도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선 국민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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