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정부가 요소수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수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요소수 물량이 충분하게 확보될 때까지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임시국무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국발 요소수 품귀 사태 해소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국과 소통한 결과 1만8천7백톤의 요소를 곧 들여올 예정이라며 당분간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수급이 정상화되기 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요소와 요소수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으로 정부는 요소수 생산 판매업자에게 생산과 공급, 출고 명령을 할 수 있고 판매 방식도 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상반기 마스크 대란 당시에도 1976년 물가안정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이 조치를 시행한 바 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요소수 물량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 우선 확보된 물량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입, 생산, 판매 등에 대한 명령과 판매방식 지정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세제 지원도 뒷받침 합니다.
정부는 추가로 수입되는 요소에 대해 관세율을 인하해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번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해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게 돼 송구하다면서 보완점은 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우선은 긴급한 요소 수급 문제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되, 차제에, 즉각적인 대응이 되지 않은 이유를 면밀히 살펴보고, 보완이 필요한 점은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주요 원자재 중 특정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해선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공급망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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