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기준 금리가 연 0.75%에서 1%로 인상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시작된 0%대 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4%로 유지하며, 민간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1%로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1년 8개월 만에 0%대 기준금리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낮췄고 같은 해 5월 0.5%까지 내렸습니다.
이후 올해 8월 15개월 만에 0.75%로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 0.25% 포인트를 추가로 올렸습니다.
한은이 3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인상한 배경에는 물가상승과 가계부채 증가가 작용했습니다.
6개월 연속 2%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는 3%를 넘어섰습니다.
또 시중에 풀린 돈이 자산시장으로 몰리면서 9월 말 기준 가계 빚은 1천8백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 전망 때와 같은 4%로 유지했습니다.
수출 상황이 좋고 백신 접종 확대와 단계적 일상회복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 역시 3%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2.3%로 0.2%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1.5%에서 2%로 0.5%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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