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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소리와 예술이 만드는 하모니 - 영등포구 문래동
등록일 :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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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메카, 문래동 철제골목
1943년 일본 방적회사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며, 실 잣는 마을이란 뜻의 사옥동이라 했던 문래동.
그 후, 1960년대에는 청계천 철공소가 이곳에 진출하며 80년대는 그야말로 활황이었다.
예전에 비해 그 수는 많이 줄었지만 이 곳은 아직도 장인들의 숨소리가 가득하다.
귀를 찌르는 절단석의 마찰소리, 날리는 은빛 먼지들, 튀어오르는 용접불꽃까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이 곳에 들어와 터를 잡은 한 청년도 환갑이 넘도록 아직 이 곳을 지키고 있으며, 그 문래동 쇠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어디 사람 뿐이랴. 우리네 아버지와 함께 한 세월만큼 낡고 오래된 작은 골목에 가득한 세월의 흔적과 그곳의 울리는 삶의 소리들을 담아, 잠시나마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 쇠소리 가득한 문래동 예술을 입다
쇠소리도 대표되던 문래동에 언제부턴가 새로운 문지기들이 들어섰다. 곳곳에 새겨진 조형물들과 낡은 골목에 그려진 알록달록한 벽화들과 작고 독특한 카페들. 문래동에 하나 둘 젊은 예술가들이 찾아오면서 예술이 스며든 것이다.
현재 200여개 이상의 작업실이 골목에 함께 어울리며, 문래동은 철강촌과 예술의 아름다운 공간들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쇠소리만 가득하던 골목엔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 다양한 전시물을 만드는 소리, 그림을 그리는 붓질의 소리, 그리고 이 특별한 골목을 찾아 온 관광객들이 셔터를 누르는 소리 등 젊음의 활기찬 소리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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