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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두로 그려온 36년의 삶
등록일 : 2023.1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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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물감이 아닌 오직 인두만으로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이가 있다. 바로 낙화 이수자 이성수(62) 씨. 그는 한국화 중에서도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는 낙화의 맥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는 과거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우연히 사진집에서 낙화 작품을 보고 매혹된 후로 낙화 이수자의 길을 걷게 됐다. 흑백 그림, 수묵화 같은 느낌으로 화려함은 없지만 은은하고 아주 섬세한 낙화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그는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5차례나 수상하게 되었고, 일본 등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고, 낙화를 알리는 데에 힘썼다. 다양한 이들과 옛 전통, 낙화를 잇고 싶다는 낙화 이수자 이성수 씨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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